인천어린이과학관 아이와 가볼만한 곳

안녕하세요 :) 요즘 아이와 함께 어딜 다녀온 곳이 많이 없어요. 이제 아이도 초등학교 5학년이다 보니 같이 어딜 놀러간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여름방학에 시간이 맞아서 다녀온 곳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저희는 인천에 살고 인천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인천어린이과학관 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사실 차를 사기 전에 여름에 다녀와서 가는 길이 좀 멀었지만 그래도 아이와 손 잡고 대화하며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먼저, 방문하기 전에 예약을 해야해요. 하루 입장 인원의 제한이 있다보니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요.
인처시설공단에서 통합 예약을 실시합니다.

날짜별 시간별 참조하여 잔여 인원 보고 예약 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
개관시간 : 9:00 ~ 18:00
매표시간 : 9:00 ~ 17:00
관람시간 : 90분 / 회차당

예약이 끝나고 홈페이지 둘러보다가 아이가 관람 할 곳 중 추가로 요금을 내야 하는 전시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도 예매를 모두 했습니다.

관람요금이 저렴한 듯 보이지만 두명이 갔을 때 딱 만원이더라고요.

인천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있어서 반값으로 모두 예약을 마쳤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가는 길은 험난하지 않았어요. 단지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탔을 뿐이죠 ^^; 과학관까지 걸어가는 길이 좀 멀었어요. 그래도 호기심 가득한 아이와 함께 '덥다 더워' 하면서 도착을 했어요.

방학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많이들 왔더라구요. 너무 복잡해서 미처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정말 붐볐습니다.

2층부터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2층은 인체마을이구요. 인체의 신비를 알수 있는 곳이에요. 입 안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소화기관, 그리고 감각, 뼈와 근육의 구조, 생명의 신비 같은 것들이 골고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었어요. 저희 아이 꼭... 저기에서 사진을 찍어야 겠다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너무 웃겨서 혼났습니다.

팔 길이를 통해 키를 측정하는 체험이었는데요. 신기하게도 팔을 길게 늘어뜨렸더니 키가 나왔는데 병원에서 잰 키랑 똑같아서 정말 놀랐어요! 아이도 오잉? 하면서 신기해 하더라고요.

튼튼 놀이터라는 섹션에서 더 빨리 달려보라고 측정해주는건데 저희 아이 더워 죽겠는데 진짜 뜁니다. 땀 뻘뻘 흘리고 나서 힘들다고 투덜. 처음부터 그냥 뛰지 말지 그랬어..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궁금해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라고 묻는 말에 대답을 잘 못해줬는데 저런 영상을 보여주니 아.. 그렇구나 하네요. 아 .. 성교육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여기도 인체마을 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마 뇌 구조를 미로처럼 만들어놓은 것같아요. 저희 아이는 저런 활동을 좋아하더라고요. 뭔가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고 직접 해봐야 속이 후련한가봐요.

거진 구경을 다 하고 4D 상영관으로 들어왔습니다. 안경을 쓰고 한 컷 찍어달라길래 찍어줬어요. 3D 혹은 4D는 저도 경험이 많이 없어서 긴장하고 영상을 봤어요. 영상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우주이야기' 였어요. 정말 의자가 흔들거리고 바람 나오고 하니 저희 아이 제 손을 꼭 잡습니다. (으잇; 징그럽게 ;;)

과학관 내부는 생각보다 활동적인게 많았어요. 체험 활동도 있었구요.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층별로 테마가 있고 테마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것만 관심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환경과 관련된 층도 있었고 스마트 시티와 관련된 것도 있었어요. 사진에 다 담지 못해서 정말 아쉽네요. 기회가 되시면 아이와 함께 주말에 체험학습 가보시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또 다시 와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네요. 더울 때 말고 한 번 더 오자면서.. ㅎ 엄청 더웠나봐요 ^^

인천어린이과학관 !! 아이와 함께 인천 근교 가볼만한 곳인 것 같네요 ^^ 이번 주말에 저도 한 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인천어린이과학관
인천 계양구 방축로 21
https://naver.me/5YPcDnYc

인천어린이과학관 : 네이버